첫째 아들 둘째 7월29일 예정일 (아들) 이라서 정관수술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바늘 주사 수술 마지막으로 풍선터지는거 이러한것들이 무서운 것들중 하나인데...
나중에 부부생활에서라도 편하게 하기 위해 수술을 결심했는데...
계속 불안불안하기만 했네요...
4일 월요일 상담받으러가는길 와이프가 하는말이 지금가서 바로 수술받으라고 하면
어떡하지? ㅋ 저도 무서운데 자꾸 귀에 거슬리는 말하길래...좀 짜증좀냈습니다.
도착후 바로 원장님과 상담...정관수술의 의문증등 그에 관련한 것에 대해 설명해
주셨는데 친구한테 듣기도 하고 인터넷에서 검색해서 대충알고있고 그냥 수술에대한
무섭다는생각밖에는..ㅜㅜ 근데 상담이 끝난후 하시는말씀이..
지금 수술스케줄이 비어있으니....바로 하라는 것입니다.
ㅜㅜ 아직 수술에 대한 부담감이 백만배라...그냥 내일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5일 화요일...2시30분예약....
으아~~ 주사도 무서운데....수술실 입장... 그냥 누워서 있는데...
눈에 안대 목아래 수술가리는 천... 안보이니까 점점 불안한데....
간호사님들이 계속 말시켜주며서 긴장 풀어주시고 원장님 들어오셔서 계속 설명해주시고
전에 수면 마취를 해본적있는데 그때는 수술끝날때까지 무서워서 눈만 감고있었지..
기억 다날정도였는데.. 1부터 100까지 세어보라고 합니다.
1부터 14까지 생각나고 일어나니까 끝났네요...15분정도 걸린것 같습니다.
잠은 푹잔거 같은데...ㅋ 괜히 수면 마취했나봐요... 부분마취하고도 할수있을정도
친구는 부분마취하고 했다고 헀는데.. 그냥 따끔하고 만다고 헀는데...
정말 따끔한건 팔에 주사맞은거 말고는 따끔한게 없네요...
원장님 친절하시고 간호사님(남자들) 친절하시고 비뇨기과라는곳을 저는 처음 가봤지만
다음에 무슨일이 있으면 다시 편하게 갈수있는곳이네요.
어쨌든 감사합니다. 무서웠는데... 이런수술이라면 맨날할수도 있겠어요..ㅡ,ㅡ;ㅋ
만삭 사모님, 그리고 활달한 아드님과 함께 병원오셔서, 긴장감 가득한채 상담받으신후 어제 수술 하셨지요
제가 아마 지금까지 받아본 수술중 가장 편하실거라구, 수술 끝나고 나면 수면마취 하시길 백번 잘했다고 하실거라구 했던말 기억하시죠 ^^
수술은 잘 되셨구요, 이제 15-20회정도 사정하신후 정액검사해서 정자가 없다는게 확인되시면 피임 문제는 안심하셔도 될거 같네요
혹시 불편한점이나 궁금한점이 있으시면 언제든 전화주시구요...
사모님 순산하시길 바랄께요.....
고맙습니다.
야탑 지나가실일 있으시면 언제든 들르셔서 차한잔 하시구 가세요 ^^